유가 다시 급등…WTI 54달러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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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제 유가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3달러(5.1%) 오른 5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월 배럴당 58달러를 돌파한 뒤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5월 이후 47달러로 내려갔으나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시카고 알라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정제소들이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가솔린 생산에 집중하면서 디젤.난방유 등 다른 석유제품 공급이 모자랄 것이란 우려로 원유 가격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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