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로 지난 주 방송 송출…제작진 "편집 덜 끝낸 방송분 나가"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지난 11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사고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한글날 특집으로 꾸려진 이날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맞춤법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준하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방송 화면이 잠시 흔들렸고 갑자기 지난주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특집’의 정형돈이 등장하는 방송 사고가 났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무한도전 방송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5초가량 검은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3초가량 검은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습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방송 마지막 5분 가량은 종합 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습니다”며 “방송분 후반 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고 전했다.

또한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며 사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