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협상서 미국에 20만평 덤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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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5일 "정부가 용산기지 이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가족 주택부지로 20만 평을 덤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르면 주한미군 가족 주택부지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지만 우리 측은 20만 평을 제공했으며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미국이 당초 주택부지용으로 20만 평을 더해 360만 평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나 건물 고층화 등으로 11만 평을 축소, 349만 평으로 최종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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