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값 어느시장이 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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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장철이다. 김장시장도 곳곳에 섰다. 5인가족의 가정주부가 적어도 4가지 김장(배추김치, 동치미, 깍두기, 총각김치)를 담그려할때 어느시장에서 김장감을 사들이는 것이 가장 싸게 먹힐까.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서울시내 각구별로 1개소이상씩 모두 12개 김장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김장값은 6만2천∼8만1천원으로 시장에 따라 1만9천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 협의회가 4가지 김장에 꼭 들어가는 김장감으로 꼽은 것은 배추50포기, 무우 70개, 알타리무우 5단, 고추가루·마늘·미나리·갓·젓갈류등 모두 17개품목. 물론 품목마다 싼시장, 비싼시장이 모두 달라 심한경우 갓상품3단(3kg)이 모래내시장에선 7백50원인데 영동시장에선 3천원으로 4배나 비싸다.
그렇다고 품목별로 싼곳만을 골라다니며 김장감을 사들일수는 없다. 따라서 한곳에서 17개 김장감을 모두 산다고할때 가장 싼 곳은 모래내시장으로 6만2천7백50원이 들고 가장 비싼곳은 잠실종합시장으로 8만1천5백30원이 든다.
시장별·품목별 김장값은 별표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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