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세력 교체 성공, 실패하든 심각한 후유증 남길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사진) 목사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대전에서 연설을 하던 중 '수도권 이전문제는 지배세력 교체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는데 사회과학을 아는 사람들은 이 발언이 지니는 위험도를 느끼게 된다"면서 "지배세력 교체를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면 계급투쟁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이날 저녁 경기도 성남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21세기분당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그렇다면 노 정권이 지배세력 교체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국가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유증으로 "첫째는 박정희 정권 이래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은 경제가 망가질 것이고, 둘째는 국민통합이 깨질 것"이라면서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는 시민들을 결집해 바람직한 시대정신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에서 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남=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