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야! … 여기선 한밤중에 해도 괜찮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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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뽑힌 지평선 축제의 풍등놀이. [사진 김제시]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를 배경으로 펼치는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일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할 만큼 내용이 알차다.

 올해는 ‘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 또 다른 추억 속으로’라는 테마를 내걸고 5일간 71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궁이 쌀밥 체험과 쌍용놀이, 입석 줄다리기, 메뚜기 잡기 등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야간에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평선 夜(야)한 밤에’ 행사도 마련했다. 한밤 중 불깡통 놀이와 풍등 날리기, 별자리 관측 등 이벤트를 한다. 가족과 연인·친구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지평선 등불 사랑의 메시지 남기기’와 횃불 퍼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노란 벼이삭이 핀 황금 들녘에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지평선 쌍룡 서치쇼’도 눈길을 끈다.

 20주년을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4일부터 8일까지 운암동 중외공원에서 열린다.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치 사랑 나눔행사를 하고 김치·주먹밥을 나누는 난장도 연다. ‘글로벌 김치 CEO 초청 행사’와 궁중음식 전문가 한복려씨, 소리광대 임진택씨 등이 참여하는 콘테스트와 콘서트도 진행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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