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출판] '아빠, 기저귀 갈아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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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기저귀 갈아주세요/제임스 배런, 중앙일보 미디어/인터내셔널,8천5백원

고대하던 아기를 아내가 무사히 출산한 것은 놀라운 기쁨임에 틀림없다. 이 '기적' 이후 육아와 아내사랑은 이제 젊은 초보아빠의 몫인데, 이 책은 친절하고 곰살맞은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출산 직후에서 아기가 말을 시작하는 24개월까지, 그러니까 아빠의 활약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 시기에 육아.아내 사랑법 2백57개 노하우를 유머러스하게 펼쳐보인 것이 이 책이다.

"전화기 벨소리와 자동응답기 스피커를 꺼둔다" "아내의 산후 우울증을 경계하라" (생후 첫 한 달) "골프장으로 도피하지 말아아" "과연 그녀의 '그곳'이 예전 같을까" "육아일기를 적어라"(요람의 시기 2~6개월) "애완동물을 조심하라" "아내를 애인 대하듯 하라" "응급처치 세트를 구입하라"(기어다니는 시기 6~12개월) 등은 2백여개 노하우의 일부다. 이런 곰살궂은 정보는 저자가 평범한 보통아빠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조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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