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기…모녀 3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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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서는 인터넷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정모(49·여)씨 등 모녀사기단 3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강모(29)씨 등 두 딸과 짜고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정용품, 유아용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오모(22)씨 등 42명으로부터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거 당시 정씨 등은 43건의 물품 사기로 전국 23개 경찰서에서 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서버로 추적을 피하던 이들은 실수로 IP기록을 유출, 은신처가 드러나 경찰에 검거됐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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