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오구노데, 7년 만에 육상 100m 아시아新 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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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 카타르 단거리 신예 페미 오구노데(23·카타르)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구노데는 2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3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쑤빙톈(중국·10초10)과 0.17초나 앞선 오구노데는 2007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새뮤얼 프란시스(카타르)가 작성한 아시아 기록(9초99)을 7년 만에 0.06초 단축했다.

오구노데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0, 400m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11년 도핑 테스트 문제로 2년간 자격 정지를 당했다 올 시즌에 복귀하면서 100m에도 출전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준결승에서도 1위에 올랐던 오구노데는 결선에서 독보적인 스퍼트를 자랑하며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아시아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김국영(23·안양시청)은 준결승에서 10초35로 전체 10위에 그쳐 상위 8명에 주어진 결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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