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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싸는 설렘, 이륙의 짜릿함 … ‘안전 여행’365일 준비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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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가면 돔 양쪽에 날개가 달려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 있다. 바로 아시아나항공이 구축한 제2 격납고다. 2011년 3월 첫 삽을 떠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해 8월 말 완공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제2 격납고는 대지면적 6만2060㎡(1만8773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4만604㎡(1만2283평)로 에어버스A380과 보잉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총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인천공항 제2 격납고 건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인천공항 제1 격납고와 더불어 자체 정비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약 1600만 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100여 명의 정비 인력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정비로 소요되는 각종 비용 및 시간을 줄여 연간 약 43억원의 추가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014년 1월 50㎾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약 161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친환경적 요소는 경제적 효용 이상의 가치가 있 다.

아시아나는 계획대비 실제 운항 현황을 모니터하여 실시간 통제 조정하는 비행감시시스템 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운영하여 비정상 상황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안전한 운항 통제를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종합통제센터 개관 이후 위험기상에 의한 회항 횟수가 1만 편당 7~11회에서 4~6회로 감소됐다. ‘비행계획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60억원, 지역기상 전문가를 활용한 기상분석으로 연간 2억50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2년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대지면적 6만2060㎡ 부지에 대형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제2 격납고를 만드는가 하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4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명복 및 산소마스크 사용 등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관련업에 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 참가한 것.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내 ‘금호아시아나와 꿈꾸는 아름다운 교실’ 부스에서 승무원 안전교실 및 체험교실, 공항 두드림스쿨, 직업 특강 등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안전문화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신설한 승무원 안전교실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서비스훈련팀 안전교관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구명복 및 산소마스크 사용, 응급처치 등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의 대처 방법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승무원 체험교실에선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승무원과 함께 이미지 메이킹과 워킹 등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항 ‘두드림스쿨’에선 탑승수속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김포공항 이용객과 김포공항 상주직원 등을 대상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항공 안전장비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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