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료 천7백억원 자이레공관서 체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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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벨기에 체신상공개>
벨기에의 전신전화당국은 벨기에 주재 자이레 대사관이 지난 21년간 무려 2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전화와 텔렉스 사용료를 체납함에 따라 금년연말에는 대사관의 전화 및 텔렉스 선을 부득이 끊어야만할 것 같다고 「프레디·월콕스」체신상이 19일 공개.
「월콕스」체신상에 따르면 자이레와 벨기에는 지난 78년에 체납요금정산 4개년 협정을 체결, 금년 연말까지 체납액가운데 7천2백만 달러를 갚기로 돼있으나 자이레는 그간 1천7백만 달러만 지불, 아직도 밀린 요금이 2억5천만 달러나 된다면서 연말까지 미납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협정 내용대로 선을 끊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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