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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변에 전운 명인전 4국 초반부터 집부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조치동명인과 「가또」9단이 벌이는 제6기 명인전도전7번승부 제4국·이틀째 대국이15일상오9시 일본 배해도시까노유 호텔에서 속개됐다.
첫날 대국은 백화수까지진행된 가운데 우변에서 길게 이어져 나와 중앙으로 향하는 흑대마를 백이 공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백의 효과적 공격여하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됐다.
제4국은 제1국때와 같은 포석으로 진행되다 흑15로 좌하귀삼·3에 뛰어들면서 변화가 생겼다.
「가또」도 백26으로 우상귀삼·3에 침입, 백32까지로 안정.
조명인은 흑33으로 좌변에 뛰어들었는데 「가또」는 이를 외면하고 백34,36으로 흑세력삭감을 시도했다.
백46까지 피차 상대방 집부수기로 진행됐다.
「가또」의 백기가 우상변의 흑을 본격적으로 공격하려는 것이었다. 조명인은 대담하게 손을 빼고 흑출으로 하변흑을 부풀렸다. 「가또」의 공격이 시작됐다.
백60, 62는 흑의 근거를 없앤 것. 흑은 중앙으로 삶을 위해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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