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출판두 금봉규씨 출판박물관 건립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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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출판박물관이 세워진다. 최근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성실한 출판인』으로 표창을 받은 삼생출판사 (사장 금봉규)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출판문화를 한눈에 볼수있는 출판박물관을 건립하기로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삼생출판사는 우선 금년안에 박물관 건립 부지를 마련, 약5억윈을 들여 각종 자료를 수집,전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엑스포 67」 (몬트리올)에 갔을때 어느 외국인으로부터『너희 나라에도문자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얼굴이 뜨거워졌다면서 오는 88년 서울올림픽이전에 박물관을 완공, 세계 최초의 우리금속활자 발달에 관한 자료, 인쇄술의 변천, 책이만들어 지는 과정, 각종희귀본, 문필가들의 육단등을 한자리에 모아 외국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우리조상의 슬기를보여주는 「장」으로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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