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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기성복 선호도 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여성들의 기성복 선호도가 마춤복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다.
제일모직이 지난1년간 여대생·직장여성·주부 등 7백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기성복 구매실태를 보면 의류구입률은 96·1%였으며 그중 기성복 구입률은 87·4%로 대부분이 기성복을 한벌이상 사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류별로 나누어보면 바지가 46·9%였고 스커트 46·5%, 투피스 46·3%, 블라우스 44%, 원피스 35·2%, 바바리코트 34%, 재키트 30·8%, 오버코트 27·2%였다.
외출 때 복장에 대해 정장을 좋아하는 편과 간소한 복장을 좋아하는 편의 비율은 약4대6으로 간소한 복장을 택하는 편이 약간 많았다.
옷을 구입할 때 많은 사람이 멋(28·9%)보다 실용(70%)을 택하고 있다. 또 전체의 75·4%가 유행에 관계없이 내 스타일대로 입는다고 답해 개성을 중요시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옷을 입기 싫다고 답한 사람은 72·8%, 상관없다는 사람은 27·2%로 대부분의 사람이 똑같은 옷을 입기 싫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상표의 옷에 대한 태도는 많은 사람이 외국산 이용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산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가 32·6%, 지나친 사치다가 62·9%였다.
그러나 외국상표의 기술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4%가 우리 나라 옷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하여 외제 옷에 비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유행정보의 소스로는 쇼윈도가 59·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잡지 44·4%, TV 41·3%, 입고있는 사람을 보고서 33·9%, 친지나 친구를 통해서 23·2%, 신문 8·3%, 라디오 3·6%의 순.
패션감각에 대한 태도는 다른 사람에 비해 앞서있다고 생각하는 층은 27·9%에 불과하며 71%가 앞서있지 않다고 대답, 대부분이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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