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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화제 모은 위안부 만화전, 미국·중국에서 순회전시

중앙일보

입력

LA 전시 홍보 포스터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화제를 모았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시 '지지않는 꽃'이 미국과 중국에도 소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위안부 피해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미국 LA와 중국 광저우에서 ‘지지않는 꽃’ 기획전을 순회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지않는 꽃'은 이현세·김광성·박재동·조관제·김형배·김금숙·신지수 등을 비롯한 19명의 만화가들이 각자 특색 있는 스타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해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였던 전시다. 당시 이 전시에는 1만 7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순회 전시는 먼저 LA 한인축제(회장 김준배)의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 서울국제공원(Seoul International Park) 내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오프닝 리셉션에는 이희재 이사장, 김광성, 김형배 작가 등과 일본계 3세로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을 비롯해 LA한인회 주요 관계자 및 기자들이 참석한다. 또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중국 광저우시 신도서관에서 열리는 2014 중국국제만화축제에서는 ‘상처_만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주제 만화전시 내에 ‘지지않는 꽃’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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