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재고도서 코너 인기… 특매기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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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값싼 독서의 계절」이 백화점에 마련돼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15일부터 4층 매장에 80여평 규모의 재고도서판매코너<사진>를 마련, 각 출판사의 재고도서 17만여권을 모아 정가의 2분의1∼3분의1 가격으로 팔아왔는데 하루 평균 7백만∼8백만원씩 30일까지 모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책이 팔려나가자 행사기간을 4일까지 연장했다.
가장 많이 팔러나간 책은 「뿌리」「대부」「쇼오군」등 한때 유행했던 소설들로 모출판사는 이번 기회에「뿌리」재고분을 완전히 정리했다고. 또 백화점에 나왔던 가정주부들이 한두권씩 사가는 아동용 도서들도 권당 7백∼8백원에 날개가 돋쳤고 정가 2만원짜리가 1만원으로 할인된 출판사 불명의 웹스터사전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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