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구성비율등 맞서 설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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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운영위는 2일 국회법개정안심의소위 구성에 합의하고도 민한당의 전략회의, 소위구성비율문제로 회의가 2시간이나 늦어진데다 회의에서도 지난회의 공전의 책임전가발언을 1시간 가까이 서로 장황하게 늘어놓는 등 실질보다 인기에 더 관심.
소위구성에 있어서 민정당은 소위의 절반은 꼭 차지하겠다고 주장했고 민한당은 전과는 달리 의정동우회를 포함시켜 민정·민한·국민·의정의 비율을 「5·3·1·1」 「4·3· 1·1」 로 하자고 나왔으나 국민당측의 완강한 반대로「3·2·1」의 비율에 의정동우회는 업저버로만 인정.
회의에서 민한당측은 『대화 정치를 한다면서 왜 묵비권을 행사하느냐』는등 지난번 민정당측이 질의를 않은 사실을 문제삼자 민정당측은 『질의는 강요 될 수 없다』 고 응수해 한동안 설전. 뒤이어 고재청의원(민한)이「소위에 부탁하는 말」이라고 다시 장광설을 늘어놓자 이종찬위원장이 『의제외 발언』이라고 중지시키려고해 서로 얼굴을 붉히며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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