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사탕으로 이어진 여인의 한|학이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극단「여인극장」의 대한민국 연극제 출품작품『학이여 사람일래라』가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동숭동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하오4시30분·7시30분) .
차범석작 강유정 연출의 이 작품은 목포 앞 바다에 있는 삼학도에 얽힌 민화를 소재로, 여인의 한은 곧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주제에 따라 한국적인 점서와 애환이 무대 전편에 두드러지게 돋보이며 또 창작음악과 춤을 적절하게 배합한 독특한 가락과 몸짓이 환상적이며 시적인 분위기를 잡고 있다.
작가 차범석씨는 『인간본연의 삶의 모습을 통해 고도산업사화 속에서 변모하고 잊혀진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되살려 보려했다』고 말하고 있다.
출연엔 민지환 김을동 김은림 반문섭 윤주상 김미경씨 등이다.
무대미술엔 송?고, 안무에 최현, 작곡에 김정길씨 등이 맡고있다.
출품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