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시한 끝내 매듭못지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법개정안심의소위구성문제를협의하기 위해 28일 속개된 국회운영위윈회는 민정·민한·국민등 3당의전략이 이전삼전하면서 2시간30분동안 불참과 퇴장이 거듭된 끝에 소위구성을 연기하고 산회. 당초 회의를 연기키로 한 3당간사회의합의에따라 이종찬민정당총무는 고재청민한·이동진국민당총무와 연쇄접촉을 가졌으나 고총무는 회의를열어 소위의활동시한을 매듭짓자고 반대.
이에 민정당측도 회의를 열되 시한을 소위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표대결을 통해 결정키로 작전을 바꾸었다고 국민당도 동조.
회의장에서 홀로 기다리던 민한당의원들은 국민당이 입장한다는 소식을 듣자 잽싸게 퇴장해 이번에는 국민당의원 3명만 대기상태.
민정당측은 다시 회의연기로 방침을 굳혀 국민당의원들과함깨 회의장에서 25분간 기다렸으나 민한당의원들이 끝내 불참하자 회의를 열어 민한당을 일방적으로 성토한후 11분만에 산회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