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남녀 동반자살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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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5일 하오 6시쯤 서울 안암동 5가 100의9 정옥자씨(40·여)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이창곤씨(29·상업· 서울 신정2동 128의1)를 자기 방으로 유인, 소주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방안에 연탄 곤로를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하려다 이씨가 잠에서 깨어나는 바람에 실패했다.
정씨는 3년전 서울 황학동에 있는 식당에서 일할 때 주방장으로 있던 연하의 이씨를 알게돼 그동안 내연의 관계로 정을 통해 왔으나 최근 이씨가 박모여인(26)을 사귄다는 말을 듣고 질투심에 이씨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경찰은 정씨를 살인 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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