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지망하는 성적우수 대학생 9백명에 장학금|내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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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민정당은 학업성정은 우수하지만 가난한 학생을 돕고 우수한 초급장교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각대학에 장교후보 장학제도(OCS)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OCS제도는 구미각국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서 정부가 우수한 자질의 장교요원을 확보키위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후 일정기간 군장교로 복무케하는 제도다.
정부는 내년 새학기부터 전국대학생 가운데 9백명을 선발해 연간1인당 사립대 1백20만원, 국·공립대 6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봉두완대변인이 23일 밝혔다.
OCS장학금을 지급받는 대상에서 ROTC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되며 내년도에는 신입생 6백명을 OCS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은 졸업후 소정의 교육훈련을 거쳐 육·해·공군의 장교로 임관돼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년수에 비례해 일정기간 더 의무적으로 복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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