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단축, 완벽한 공사를|새로운 공법개발, 비용 줄이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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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개발해야 공사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있다』고 강조하고 『신공법과 기술개발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완벽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시공업체들을 유도하라』고 서울시에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공사수주액총액으로 건설회사들의 우열을 가리는 재래식 사고방식을 지양, 기술소유도여하로 건설회사의 우열을 가릴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번 서울지하철 공사를 계기로 각 건설업체의 기술축적도를 측정해보는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건설부·서울시등 관계부처와 학자·기술자 등으로 건설기술평가단을 구성, 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정별로 그 기술을 평가하는 방안을 신중히 연구검토해보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공사를 가급적 피하고 주간공사에 중점을 두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퍼차림의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5시50분 공사현장사무실에 들러 우명규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장으로부터 공사현장을 보고받은 뒤 약 1백m 걸어 지하22m에서 터널식 공법으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는 6∼12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환풍·누수방지장치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찰에는 박영수 서울시장·김경원 대통령비서실장·장세동 경호실장·김창직 정무제2·김재익 경제·이웅희 공보수석비서관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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