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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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름철 납량용의 공포영화. 심령과학이나 유사종교를 밑바탕에 깔고 공포를 주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어 보다 감각적이고 사실 감을 더 해준다.
뉴욕근교 뉴저지주의 아름다운 크리스털호수가 무대.
휴가 온 8명의 남녀가 기괴한 수법에 의해 차례로 숨지는데…결국 1명만 생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 쇼킹한 내용이 많아 미국과 일본에선 극장밖에 구급차를 대기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관객을 철저히 의식한「존·S·커닝」감독의 치밀하고 조직적인 연출솜씨가 대단하다.
출연자는 대부분 무명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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