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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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약 2백대의 버스·트럭·택시 등은 3일 경찰이 공산당 본부건물 앞으로의 차량시위데모를 저지한 그 자리에 그대로 차량을 주차시킨 채 전야, 바르샤바 중심지 예루졸림스키가와 마르샬코프스키가가 만나는 교차로를 완전 봉쇄했다.
자유노조의 한 대변인은 이 차량시위가 식품기근사태에 항의하는 공장근로자들의 경고파업이 끝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5일 정오 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르샤바 서남부 공업도시들인 쳉스로호바와 라돔스코에서는 도합 11만5천명의 공장 근로자들이 상오 11시부터 1시간동안 『식품기근사태와 사회개혁의 부진』에 항의하는 경고파업을 단행했다.
「보이체흐·야루젤스키」수상은 식품기근사태에 따른 국내위기가 계속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4일 군민합동 『위기관리반』을 구성하고▲식품·원자재 공급에 관한 신속한 결정을 내리며▲식품공급위기로부티 인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필요한 방도들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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