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3일 종가 기준) 네이버가 75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어 SKC&C(523만7500원),현대글로비스(303만5000원),SK텔레콤(288만5000원),삼성화재(278만원)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18만9000원으로 14위에 올랐다.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하면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초고가주는 31개사에 달했다.
액면가로 볼 때 코스닥시장은 액면가 500원(897종목)의 비율이 91%로 대부분이었으며 코스피시장은 5000원(396종목)인 종목이 46.6%로 과반수 정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액면가가 높을수록 시가총액의 비중은 컸으나 거래량은 저조했다”며 “액면가가 낮을수록 거래량, 회전율,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또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상승 기대감과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