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지중해함대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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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일AP.AFP=연합】소련은 최근 지중해주둔 해군함대의 전력을 4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증강했으며 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게될 소-시리아합동 군사기동 훈련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보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소련지중해함대소속 함정수가 통상 35∼45척으로 구성돼있었으나 최근 지난77년이래 최고수준인 53척으로 증강됐다고 밝히고 이가운데는 6백명의 해병대를 상륙시킬 수 있는 수륙양용함 12척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소-시리아군사기동훈련이 시리아연안에 대한 상륙훈련으로 실시될 경우 레바논남부에 배치된 시리아의 샘6미사일에 대한 어떠한 직접적인 군사행동도 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이스라엘 경고로도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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