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j육상>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주니어 육상 오픈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에 은메달 1개를 획득, 한국육상 사상 세계무대에서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13일 선수단이 국제 전화로 본사에 알려 온 바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첫날 넓이뛰기 경기에서 한국의 김종일(청주고 3년·18)은 종전 한국 최고기록을 27㎝나 능가하는 7m98㎝를 뛰어 7m79㎝로 2위를 한 중공선수를 크게 압도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일의 이날기록은 이 대회의 신기록(종전 7m72㎝)이기도 하다.
또 단거리에서 서말구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재근(성균관대 2년·19)은 1백m결승에서 10초50으로 쾌주, 역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1천5m의 김순화(대성여상 3년·18)는 4분40초70(대회신)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 대회에 진수학 단장과 엄팔룡 감독 인솔로 3명의 선수만 출전했는데 모두 상위에 입상한 것이다.
장재근은 앞으로 2백m에, 김순화는 8백m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미국 쿠바 중공 이탈리아를 비롯해 모두 26개국이 참가, 15일까지 3일 동안 거행되며 20세미만의 청소년 선수들만이 출전자격이 있다.멕시코>
김종일(넓이뛰기)·장재근(백m), 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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