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어도에 전깃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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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 나라 서해안 끝부분에 있는 낙도 어도 마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포리)에도 전기가 들어와 TV 등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37가구 1백69명의 주민이 조상 대대로 어업을 하고 있는 이 섬은 지난 2월10일 도비 2천만원·군비 2천5백만원·주민 부담 2천5백만원 등 모두 7천1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화 사업을 착공, 5일 완공돼 점화식을 가졌다.
염보현 경기도지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점화식에서 주민들은 휘황 찬란한 전기가 들어오자 모두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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