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본격 수색작전(광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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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한천수·장남원 기자】경기도 광주일대에 출몰하고 있는 곰이 26일 상오 7시30분쯤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영티고개 마루턱에서 여섯 번째로 목격되었다.
이날 곰을 목격한 방위병 지익환 씨(23)에 따르면 근무지인 퇴촌지서로 가던 중 고개마루턱에 이르는 폭 4m의 비포장산골도로 가장자리에 앉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어 놀라 되돌아 내려오자 곰은 산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수색대는 세퍼드까지 동원, 대원들을 3인 1조로 나누어 곰 출현 예상지역에 잠복시키고 건빵·고구마 등 미끼를 뿌려 곰을 유인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생보호협회 보호위원 4명과 용인자연농원 수의사 2명이 마취 총을 갖고 현지수색대를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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