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카르 패배충격 1주일간 3무생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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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편 지금까지 순풍에 돛단 격으로 순탄한 정치 생활을 해온 「지스카르」전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선거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음인지 패배 확정 후 1주일 동안 집안에만 틀어박혀 신문 안 읽기·라디오 안 듣기·TV 안 보기의 3무주의 생활을 했다고 파리마치 지가 21일 보도. 동지에 따르면「지스카르」전대통령은 『작년 12월께 이미 패전을 예감했었다』는 것.
실제 작년 12월께부터 「지스카르」의 인기가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지스카르」대통령은『국민들의 마음이 어쩐지 돌아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여론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엉뚱한 인물(희극배우 콜리슈)이 입후보 선언까지 해 이번 선거에서는 질지도 모른다는 감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파리마치가 전했다.【파리=주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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