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약간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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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1· 4분기말 (3월)의 실업자는 모두 8l만7천명으로 작년보다 1·5%줄어들어 실업율도 5·7%에서 5·6%로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실업율 저하는 농가의 실업자가 34%나 줄어든 때문이며 비농가부문은 경기침체를 반영,오히려 작년보다 1·2% 늘어났다. 이에따라 농가부업율은 전년동기의 1·6%에서 1·2%로 크게 준반면 비농가실업율은 작년과 같은 8%를 유지했다. 기획원 통계국은 14세이상 인구가 많이 늘었는데도 실업율이 오히려 약간 낮아진것은 주로 18학년도 고교·대학정원의 증가로 3월에 많이나타나는 신규 실업발생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14세이상 인구 증가율에 훨씬 못미쳐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했는데 이는 학교정원증가로 경제활동 희망자가 즐어든외에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차 노동인구인 14∼19세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저하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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