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잘못으로 사고나 미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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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 상오 열차사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대구에 내려온 전두환대통령은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있는 파티마병원과 경배대의대병원에 들러 환자들을 위로.
전대통령은 부상자들의 손을 잡으며 『정부가 잘못해서 이런 사고를 내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고, 파티마병원에서는 머리를 다친 부상자를 가리키며 『뇌에 이상은 없느냐』 고 안내한「메리·아그네스」병원장에게 묻기도했다.
전대통령은 경배대의대부속병원 7층에서는 부상자의 이마를 짚어보며『시간이 흐르면 나을 것』이라고 격려했고,한 부인부상자가 울음을 터뜨리자『진정하십시오』하고 달랬다.
전대통령은 두병원을 나서며 의사간호원등 의료진들에게『수고많이 한다』며 『부상자들을 잘 치료해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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