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해외취업 송금액 등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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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30일 무허가로 무용수 등 연예인을 해외에 취업시켜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50여명으로부터 미화 4만 달러(한화 2천8백여 만원)를 받아 가로 챈 유창흥업 사장 김인선씨(42·서울 악원동 235의5)를 직업안정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무용수·악사 등 연예인들의 국내 취업 알선을 전문으로 하는 유창흥업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8월 공모양(20·서울 보광동)을 일본 「오오사까」에 있는 「구라부리·클럽」에 무용수로 취직시켜 주는 등 지금까지 50여명의 연예인을 일본 「오오사까」 「도오꾜」 등 술집·카바레에 불법 취업시켜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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