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문화재단, ‘2014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심포지엄’ 전시회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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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문화재단(이사장 강영중)은 ‘2014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 심포지엄’ 전시회를 오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4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심포지엄’은 전세계의 재능 있는 조각가를 발굴하여 새로운 창작 기회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대교문화재단의 조각 지원 사업이다. 대교문화재단과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조각가협회, 대교에듀캠프가 후원했다.

올해 조각심포지엄은 지난 8월 12일 ‘도전! 미래를 조각하라’를 주제로 개막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 각국의 조각가 11명이 참여해 돌과 스테인리스 스틸, 시멘트, 유점토 등의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해 창작을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구상과 비구상을 아우르는 조형 개념의 조각을 하는 작가들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간의 욕망과 집착’, ‘희망’ 등 삶과 관련된 주제를 조각으로 구현했다.

대교문화재단 홍승수 사무국장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신예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조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재능 있는 예비 작가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 심포지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조각을 전공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로서 조각 분야에서 건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력 있는 예비 작가 발굴을 통해 국내 및 세계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4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심포지엄’ 참가자 소개

- 고등학생 시절부터 15년 간 함께 조각을 해온 특별한 우정, 조덕래?조정래 작가

‘2014 대교 국제대학(원)생 조각심포지엄’에는 특별한 우정을 간직한 국내 작가 2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덕래(30세), 조정래(29세) 작가는 15년동안 함께 예술 활동을 해온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두 작가는 함께 조소과를 졸업하고, 서로 다른 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다음해 중앙대학교에 재입학하게 되면서 둘은 다시 만났고, 이후 같은 대학원에 진학했다.

두 작가는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걷는 만큼 친형제 같은 친구인 동시에 특별한 라이벌이다.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조정래 작가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대변한 작품을, 조덕래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 무료한 삶 대신 조각을 택한 최연소 참가자, 젬 엘칼(Cem Erkal)
터키 국적의 조각가 젬 엘칼(Cem Erkal, 22세)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최연소 작가다.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차례의 전시회와 심포지엄 경력을 가질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젬 엘칼은 수동적인 학교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보다 매력적인 일을 찾기 위해 과감히 학교를 중퇴했다. 이후 가장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던 젬 엘칼은 조각을 접하며 매력에 심취하게 되었고, 결국 도쿠즈 에이럴 대학교(Dokuz Eylul University)에 입학해 미술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평소 동아시아에 관심이 많았던 젬 엘칼은 이번 심포지엄 모집 공고를 본 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고 한다. 젬 엘칼은 심포지엄에서 ‘켄타우로스’ 를 주제로 한 인간과 그의 말이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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