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3명중 1명 꼴 상해-「80년 산재분석」서 나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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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전국 산재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6만3천3백75명으로 33명 중 1명 꼴로 재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노동부가 산재보험적용 사업장 6만3천1백개소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3백75만2천9백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0년도 산업재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를 당한 근로자 11만3천3백75명 중 1천2백74명이 사망했고 1만4천8백73명이 신체장애를 입었으며 9만7천2백29명이 중상 또는 질병을 얻었다.
이 같은 재해 근로자 수는 79년의 13만3백7명에 비해 13%가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59·1%인 6만7천25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이 2만1천4백57명(18·9%), 운수·보관·통신업이 1만4천4백53명(17·7%), 광업 8천9백99명(7·9%) 등이다.
또 산업재해를 경제적 손실액으로 계산하면 직접손실 6백5억원을 포함해 3천1백25억원으로 80년도 정부예산의 4·8%에 상당한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은 농협·어업과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상시고용인 16인 사업장과 화학·석탄·석유·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업 등 5인 이상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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