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미에 공장 세워|대미 과자공세 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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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의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미국시장을 휩쓸더니 이번엔 과자까지 상륙할 움직임.
일본 최대 과자류 「메이커」의 하나인 「롯데」(사장 신격호·일본이름 중광무웅)는 올 여름부터 「미시간」주에 세운 현지공장에서 껌과 스낵과자를 생산, 독자상표를 붙여 미국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79년 자본금 5백만달러로 「미시간」주에 현지법인(롯데USA)을 설립. 껌을 생산했었는데 독자상표로 내지 않고 제휴를 한 세계최대의 껌 메이커인 「윌리엄·리클리·주니어」사에 넘겨 판매해왔었다.
「롯데」는 우선 연간 6백만달러어치를 판매할 계획이고 점차 확대하면서 남미와 「유럽」지역까지 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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