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재정 이견,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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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국의 교직자들은 지난 73년부터 추진돼 온 「스승의 날」 제정문제가 문교부와 총무처간의 이견으로 아직까지 매듭지어지지 않는데 대해 몹시 서운한 표정들.
이처럼 스승의 날 제정이 진통을 겪고있는 것은 문교부가 세종대왕탄신기념일인 5월15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총무처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인 12월5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
교직자들은 『「전매의 날」「상공의 날」「조세의 날」 등 연중 26개의 각종 기념일이 있는데도 「스승의 날」 제정이 부처간의 의견대립으로 햇빛을 못 보는 것은 유감된 일』 이라며 『대부분의 기념일이 붐·가을에 있는데 유독 스승의 날만 추운 겨울로 잡도록 종용하는 당국의 처사도 이해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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