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오11시40분쯤 서울 역삼동 산39의79 박통배씨(40)집 대문 앞에서 박씨 집에 들어가려던 박씨의 친지 윤정자씨(41·여·서울 도곡동 개나리 아파트34동505호)가 승용차를 타고 가던 30대 청년에게 쇠뭉치로 뒷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은 뒤 현금1만2천원, 자기앞 수표 50만원, 2백50만원이 예금된 저금통장 등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빼앗겼다.
윤씨에 따르면 박씨 집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 옆길에서 나온 파란색 포니 승용차가 멈춰 박씨 집에 오는 차로 알았는데 차에서 내린 30대 남자가 갑자기 길이 60㎝, 직경 2.5㎝쯤 되는 쇠뭉치로 뒷머리를 2차례나 내리쳤다는 것.
이때 윤씨가 쓰러지면서 핸드백을 끌어안자 다시 앞이마를 내리쳐 실신케 한 후 범인은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