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대폭 올라|상품 1관에 3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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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늘이 최근 심한 물량부족과함께 값이 폭등. 10여일사이에 배로 뛰었다. 지방의 산지에서 나온 마늘이 모이는 서울용산시장과 청량리 경동시장에서 거래되는 마늘값(도매)은 상품이 관당(3.75㎏)3만원, 중품은 2만5천∼2만6천원, 하품 2만3전원씩에 거래됐다.
소매값은 이보다 2천원정도 비싸 상품은 관당 3만2천원, 중품은 2만8천원, 하품은 2만5천원에 거래됐다.
1㎏에는 상품이9천원, 중품이 7천∼8천원, 하품이6천원.
이같은 값은 10여일전 가격의 2배로 4월초순에는 관당 장품 소매값이 1만5천원, 1㎏에는 4천5백원씩 했다.
지난10여일 사이에 마늘값이 매일 1천∼3천원씩 올랐으며 앞으로도 좀더 오를 것으로 상인들은 내다봤다.
마늘값은 지난해 가을에만해도 관당 상품이 6천∼8천원이었으나 연말에는 1만5천원, 구정에는 2만원까지 올랐다가 1만5천원까지 내렸으나 요즘 다시오르기 시작, 3만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마늘값이 뛰고있는 이유에 대해 시장상인들은 지방산지에서 마늘이 거의 다빠져나와출하량이날로줄고있기때문이라고말했다.
서울의 2대 마늘집하장인 경동시장과 용산시장에는 가을철엔 하루7∼10t씩 들어왔으나 요즘에는5백관(1.9t)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고추값은 재래종상품 소매값이 2천5백∼2천7백원, 중품은2천3백∼2천4백원, 하품은 2천2백∼2천3백원, 호고추는 이보다 2백∼3백원씩 싼값으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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