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26억불 저리차관 주면 중공,플랜트수입 예정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신성순특파원】중공의 플랜트건설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일-중공 정부간의 협의가 9일 동경에서 시작 됐다.
이번 협의에 중공측은 주건남 외자관리위원회부주임, 감자옥 국가기본계획위원회부주임등 7명의 대표가 참석했고 일본측은「기우찌」(목내소윤) 외무성「아시아」국장을 비롯, 외무·대장·통상·경제기획청등 4성청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9일 회의에서 중공측은 석유화학 플탠트기기는 플랜트건설의 계속여부 혹은 일본측의 새로운 자금협력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인수하고▲석유화학 프로젝트는 대경및 남경콤비나트의 건설을 계속하며▲상해 보산제철소의 제1기공사도 예정대로 완성한다는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일본정부에 대해 저리자금협력을 정식 요청했다.
소요자금은 중공측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공표되지않고 있으나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대경이 5억달러, 남경이 13억 달러로 석유화학부문에 모두18억 달러의 신규자금(내자포함) 이 필요하며 보산제철소 기공사에도 새로 8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해 모두 26억달러 정도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