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광 꺾고 준결에|여고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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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상명·수원여고도 제18회 춘계 중·고 농구연맹전에서 여고부 4강 대열에 합류했다.
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9일째 여고부 준준결승에서 상명여고는 김옥희(25득점·1m73㎝)의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덕성여고에 75-67로 역전승 했다.
또 신예 수원여고는 장신 문경자(1m80㎝·2년)가 골 밑을 독점한데다 강순덕의 외곽 슛으로 신광여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71-45로 압승을 거둬 선풍을 일으켰다. 이로써 여고부패권은 선일여고-성덕여상, 상명여고-수원여고 등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날 센터부재의 상명은 덕성 박순옥·김정애 콤비에 골 밑을 유린당해 전반을 시종 뒤진 채 40-33으로 리드 당했다. 그러나 상명은 후반 들어 골 밑 수비를 보강한 후 김옥희의 슛이 폭발하면서 10분께 56-54로 역전시켰다. 이후 상명은 이금진·이계숙의 슛이 호조를 보여 4골 차로 낙승했다. 한편 수원여고는 초반부터 문경자를 주축으로 강순덕·이희용 등의 팀 플레이로 신광여고를 압도, 13분께 24-6으로 크게 앞서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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