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고졸자 힘들어 어린이의 집·탁아소는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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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알고 있는 여고졸업 가정주부입니다.
유치원 교사가 되고싶은데 특별양성기관 또는 시험이 있는지, 또 시험이 있다면 자격과 과목은 무엇인지 알려주십시오. 강미영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답=유치원 교사가 되는 길은 2년제 전문대학유아교육과 또는 4년제 사범대학 유아교육과(또는 학령전교육과)를 나와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 그리고 고교졸업 후 유치원 준교사자격 검정고시를 거치는 방법, 두가지가 있읍니다.
그러나 현재 유치원교사는 정규 코스를 거친 사람들만으로도 수급에 큰 문제가 없어서, 검정고시를 별도로 실시 교사를 채용할 필요가 없게 됨으로써 후자의 경우는 법령상의 조항일 뿐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현재로서는 유치원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막혀있는 셈이죠.
다만 원하신다면 「어린이 집」·탁아소의 보모로 갈 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국립사회복지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사회사업종사자 단기양성코스인데, 6개월 단기코스에 학비는 완전 무료이고 지방출신의 경우 기숙사까지 제공됩니다.
금년의 경우 지난 2월에 1차 모집이 있었고 오는 9월에 다시 재모집이 있을 예정입니다. 6개월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계기관에 취업은 물론, 본인명의로 특정 사회복지시설을 설립·운영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국립사회복지연수원((444)8331∼4)에 문의하십시오. <서울시교위·국립사회복지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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