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친서 전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최경연 주일대사는 6일하오 「이또」 (이간정의) 일외상을 방문,전두환 대통령이 「스즈끼」(영목선행) 수상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고 30분간 요담 했다.
전대통령의 친서는 지난3월3일 전 대통령 취임식때「스즈끼」 수상이 「이또」 외상을 통해 전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의 회답이며 이 친서에서「스즈끼」수상이 전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데 대해 전대통령도 같은 생각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대사와 만난 자리에서「이또」외상은 자신이 북괴의 남침위험이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 하고 자신의 발언이 일부 본의 와는 다르게 와전되고 었다고 말했다.
「이또」외상은 현 한국정부가 확고부동한 체제와 북괴에 대한 방위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한미군이 남침 억제력 역할을 하고있으며 최근 중공이 서방측과 관계개선을 하고 있는 만큼 감히 북괴가 남침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밝힌것 뿐 이라고 말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의 관계자는 「이또」 외상이 이날 한반도 문제에 관한 자신의 인식이 한국정부의 인식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