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진영 군사균형 깨져 80년대 종반 세계대전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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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신성순특파원】「오오무라」(대촌양치) 일본방위청장관은 7일 중의원 결산위윈회에서 『동서 양진영의 군사 밸런스가 깨지고 있는 현 상태에서 서방측이 노력을 태만히 하면 세계평화는 중대위기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며 『이대로 방치한다면 80년대 중반에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동서 데탕트가 사별해 버렸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소련 침공등으로 데탕트의 기본이되는 미소양국의 신뢰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당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노력이 따라야한다』고 지적, 일본으로서도 평화유지를 위해 외교적 노력은 물론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방위력을 계속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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