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이 맞은 탄환 독물이든 파쇄성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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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3일UPI=연합】「레이건」미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발사된 6발의 총탄은 모두 총격과 동시에 폭발하도록 제조된 가공할 『파쇄성총탄』인것 같다고 미국연방수사국(FBI)이 2일 발표했다. FBI는 이 탄환이 납화학물을 함유한 유독 폭발성 탄약으로 된 『약탈자』라는 이름의 탄환이며 따라서 이 탄환의 유독폭발성 물질이 「레이건」 대통령의 체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레이건」 대통령의 체내에 남아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그 물질이 『사망원인이 될 만큼 유독한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FBI의 이같은 발표와 때를 같이하여 「조지·워싱턴」대학병원의 의사들은 「레이건」대통령저격사건당시 부상한「콜럼비아」특별구 경찰국 소속 「토머스· 델러헌티」 순경 목에 박힌체 아직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총탄제거수술을 실시, 수 시간만에 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총탄은 전문가들의 감정을 받기 위해 곧 FBI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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