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관련 83명 전원특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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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광주사태관련자 정동년등 83명 전원에 대해 특별감형·특별사면및 복권키로하고 3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이번 은사조치에 따라▲사형선고를 받은 정동년·박노정· 배용주등 3명은 무기징역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박남선·김종배등 7명은 20년징역으로 ▲15년이하의 징역을 받은 홍남순등 13명은 형기를 각각 2분의 1로 감형하며 ▲징역5년이하의 형을 받은 오병섭 등57명은 잔여형기를 면제 전원석방하고 ▲선고유예 및 형집행면제자 조길현 등 3명은 복권됐다.
「광주사태」와 관련되어 2심에서 형이 확정된 3백6명은 이미 지난3월3일 대통령취임때 특사로 석방되었고 나머지 83명전원에 대한 은사조치가 이번에 내려짐으로써 광주사태에 대한 법적 뒤처리는 일단락되었다.
은사조치를 발표하면서 정부대변인 이광표문공장관은『이번 특사등의 조치는 국민모두가 단합과 단결로 새민주복지국가 건설과 새역사창조에 참여해야 한다는 전두환대통령의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것』이라고 설명하고 『민족적 비극인 광주사태와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모두가 화합과 참여로 조국건설에 총매진 해야겠다』고 말했다.
특별사면· 감험· 복권된 광주사태 관련자 성명과 조치내용은 다음과같다.
◇특별감형 (23명)
▲사형→무기징역=정동년 박노정 배용주▲무기→20년징역=박남선 김종배 윤석수 정존용 하영열 윤재근 서만석▲징역15년→7년=홍남순 허규정 김상윤▲징역12년→6년=김성용 이재호▲징역 10년→5년=김운기 양희승 한상석▲징역7년→3년=명노근 윤강옥 김영철▲장기10년 단기5년→장기5년 단기3년=차명숙▲징역5년→3년=안철
◇복권 (3명)"조철현(특사와 병행)위인백 조병국
◇특별사면 (형 면제· 57명)=김준봉 류재도김성진 박철 노준현 이양현 한기원 이성전 겸용섭 김왕수 송기숙 정동호 김종삼 이영주 문기동 정정옥 이창희 김형수 박선정 양강섭 김덕호 김득룡 이관택 김용근 정해직 김봉수 임덕호 김영봉 장두석 전춘심 양승희 임태남 박충렬 이무혜 이창길 조승일 김상집 박내풍 전수룡 차영철 박태작 김유곤 정성영 김화성 배봉지 김정곤 이정태 임은걸 문장자 정광호 오동빈 이강갑 송선태 이광구 손효근 전희용 류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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