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역전마라톤 경북팀 종합우승|저력의 경기,부진씻고 2위에 23위 전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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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천안=경호역전 취재반】한국 마라톤 재건의 요람 제11회 경호역전마라톤 대회(중앙일보사-대한육상경기연맹 공동주최·동방생명 후원)가 4일하오 2시20분쯤 대망의,종착지 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 골인,닷새동안 목포∼서울간 5백18·8㎞ 달리는 대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관계기사5면>이 대회는 서울 경기·전남·전북·경북·충남등 6개시도의 학생대표 1백20명이 출전한 가운데 경호 1천3백 여리의 연도에 운집한 1백만명 인파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마라톤 중흥의 염원을 불태웠다.
최종일인 이날 6개시·도 선수단은 상오9시반 제4기착지· 천안역전을 출발, 평택· 오산· 수원· 안양을 잇는 탄탄대로에서 최후의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쳐 경북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경기가 2위를, 전북이 3위에 각각 입상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 경북은 27시간57분56초, 경기는28시간1l분42초, 전남은 28시간16분17초,전북은 28시간24분18초, 충남은 28시간39분49초, 서울은 28시간47분11초를 각각 기록 했으며 최우수선수에는 충남의 최진혁 (계룡공고3년) 이 뽑혔다. 지난달31일 우도의 남단 목포를 출발한 경호역전대회는 4일께인 서울도착까지 구간신기록 4개, 소구간신기록11개를 작성,유망 신인들을 대거 발굴하는 큰수확을 했으며 경기·충남대신 영·호남세가 급격히 향상 국내 학생 마라톤계의 판도변화를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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