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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 사학육성 바람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이규호 문교부장관은 31일 『선인학원을 건전한 사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인학원 이사회가 오는 6일 적법절차에 의한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총 사퇴결의를 한뒤 이를 문교부에 승인신청해 오면 바로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관선 이사들이 면밀히 검토, 국·공립이냐 사립이냐를 결정할 문제지만 선인학원을 국·공립화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사학은 사작으로 육성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선인학원이 지난달 24일 이사진 총 사퇴결의를 하고 문교부에 승인신청을 해왔으나 이사회 소집 7일 전 공고의 적법절차를 밟지 않아 이를 반려했기 때문에 오는 6일 정식 이사회를 소집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선인학원은 설립자 백인엽씨(59) 가 검찰에 구속된 뒤 지난달 23일 국가헌납 의사를 밝혔고 24일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인 뒤 전원 사퇴해 법인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 있다.
이 장관믄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선인학원을 사학으로 육성하는 방안과 함께 국립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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