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순조롭게 진행|전국서 일제히 하오8시부터 철야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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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재11대 국회의윈선거가 25일 전국 91개선거구(부산북구 제의)의 1만2천1백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상오7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특별한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투표는 하오6시 마감되어 2백20개 개표소로 투표함이 도착되는 하오 8시쯤부터 철야개표에 들어가 26일 상오중에 당락자는 거의 판명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도서지역은 26일 하오에나 개표가 끝나게 될것같다.
하오 1시현재 투표율은 전국 평균 47.3%로 지난 2월11일실시된 대통령 선거인 선거당시의 47.5%와 비슷하나 78년 10대의원 선거시의 39%보다는 훨씬 높았다.
선관위관계자는 투표일의 날씨가 전국적으로 비가오고는 있으나 이번 선거가 제5공화국출범을 매듭짓는 마지막 정치일정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이 높고 총선거참여정당이 12개나되고 경쟁률도 높기때문에 10대선거당시의 투표율77.1%보다는 약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백76명의 국회의원 정원중 전국구의원 92명과 무투표당선자 2명을 제외한 1백82명을 선출하는 이날 선거에는▲민정91▲민한89▲국민75▲민권81▲민사50▲신정54▲사회20▲안민10▲민농15명과 무소속 1백4명등 6백29명의 후보자가 끝까지 남아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92명의 전국구의석은 지역구에서 5석이상을 획득한 정당에 한해 배분하되 가장많은 의석을 차지한 제1당에 무조건 61석을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31석은 의석수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배분방식은 해당정당의 지역구 의석수를 배분대상이되는 제2당이하 모든 정당의 지역구층의석수를 나눠 31을 곱한수가 된다.
이경우 소수점이 나오면 일단 소수점이상의 정수에 해당되는 숫자만큼 전국구의석을 배분한뒤 소수점이하 (5자리까지 계산) 의 숫자룰 가장 큰 숫자순으로 나머지의석을 배분하게된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하나도 확보치 못하거나 총유표표의 2%이상을 얻지못할 경우에는 정당법에의해 자동해산토록 되어있어 총선에 참여한 12개 정당중 적어도 4∼5개 이상의 정당은 해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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