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잦은 3백여 곳 상수도관 모두 개체|4월까지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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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6일 동파 사고가 잦은 평창동 369일대 등 서울 시내 3백8개소의 상수도관을 집중적으로 개량키로 했다.
이 개량 공사는 총 19억원을 들여 각 구청별로 4월말까지 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에서 해빙기로도 언 수도관을 녹일 수 없는 PVC관은 일체 사용치 않고 망을 깊이 팔 수 없는 암반 지역은 수도관을 보온대로 감싸고 그 위에 PVC관을 씌워 2중으로 보온키로 했다.
또 가느다란 불량 수도관은 큰 관으로 통·폐합하고 가압장에는 퇴수판을 설치해 물이 끊길 경우에는 관속에 남아 있는 물을 뽑아내 동결을 방지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겨울동안 상습 동파 지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고지대 출수 불량 지역과 암반 지역에서 일어난 것을 밝혀내고 이번에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 개량에 나선 것이다.
각 구별 대상 지역은 다음과 같다.
▲종로=평창동 369 등 11개소 ▲중구=신당 5동 산12 등 20개소 ▲용산=한남동 653의 36 등 8개소 ▲성동=금호 1가 산1544의 1495 등 59개소 ▲동대문=면목 7동 527 등 2개소 ▲성북=성북 2동 75 등 9개소 ▲도봉=성북 구청∼공릉 종합 시장 ▲은평=진관외동 175 등 13개소 ▲서대문=홍은 3동 265 등 17개소 ▲마포=금리동 9의 140 등 6개소 ▲강서=신월 2동 156의 36 등 16개소 ▲구로=독산 3동 58 등 19개소 ▲영등포=영등포 1동 602 등 6개소 ▲동작=흑석 1동 211 등 29개소 ▲관악=봉천 9동 635 등 62개소 ▲강남=신사동 337 등 23개소 ▲강동=길동 250의 18 등 7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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